민우혁·이규형·이장우 '리정혁 된다'…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캐스팅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사랑의 불시착'은 2020년 방영된 현빈·손예진 주연의 tvN 동명드라마를 원작으로 탄생했다.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북한 총정치국장의 아들로, 불의와 절대 타협하지 않는 원칙주의자 '리정혁' 역에는 민우혁·이규형·이장우가 출연한다. 대한민국 굴지의 재벌가 막내딸로 운명처럼 북한에 불시착한 '윤세리' 역은 임혜영·김려원·나하나가 맡는다.

윤세리와 결혼까지 할 뻔했던 사이의 영국 국적의 사업가 '구승준' 역에는 테이·이이경·한승윤·윤은오(커버)가 캐스팅됐다. '싱어게인'의 무대에서 매력적인 음색을 보여준 한승윤의 첫 뮤지컬 도전작이기도 하다.

평양 최고급 백화점 사장의 외동딸로 정혁의 약혼녀 '서단' 역에 송주희·김이후·유연정(우주소녀)이 낙점됐다. 인민무력부 보위국 소속 소좌 '조철강' 역에 허규·안세하, 5중대 특무상사 '표치수' 역에는 최호중이 열연한다.

대좌의 아내이자 장교 사택 단지의 실세인 '마영애' 역에 윤사봉과 임강희가 이름을 올렸다. 5중대 하사 '박광범' 역에 김원빈·윤은오, 5중대 초급 병사 '김주먹' 역 송광일, 5중대 초급 병사 '금은동' 역은 조현우가 분한다.

이 외에도 소위의 아내이자 인민반장 '나월숙' 역에 김아영, 소좌의 아내 '양옥금' 역 권보미, 만복의 아내 '현명순' 역에 박지은 등이 합류했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어쩌면 해피엔딩', '젠틀맨스 가이드' 등 작품에 참여한 박지혜 연출가를 비롯해 이상훈 음악감독, 박해림 작가, 이현정 안무가 등의 창작진이 뭉쳤다. 9월 16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월드 프리미어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