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책의 날'인 오는 23일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광장 잔디엔 야외용 빈백 70개, 매트 330개, 파라솔 20대 등 설치… 야외 서가에 책 3000권
  • ▲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정상윤 기자
    ▲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정상윤 기자
    서울시가 서울광장에 설치했던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22일부터 운영 중단하고, 점진적 일상회복 시기에 맞춰 '책 읽는 서울광장'으로 광장을 운영한다. 방역으로 인해 서울광장 야외행사가 중단된 지 2년만이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서울광장에 조성되는 열린 야외 도서관이다. 야외 서가에 비치된 3000여 권의 책은 물론 광장 바로 옆에 위치한 서울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나와 광장에 앉아 읽을 수도 있다. 광장 잔디에는 야외용 빈백 70개, 매트 330개, 파라솔 20대 등이 설치된다.

    '세계 책의 날'인 오는 23일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 한국인 최초 수상자인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전시와, 건축학자 유현준 교수와 함께 하는 북토크 등 이벤트가 열린다. 

    한편, 서울시는 한시적으로 청계광장에 '시 직영 검사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이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