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O 홍보위원 이승엽.ⓒ클립서비스
    ▲ KBO 홍보위원 이승엽.ⓒ클립서비스
    뮤지컬 '라이온 킹'과 '한국의 라이온 킹' 이승엽이 만났다.

    현재 KBO 홍보위원이자 프로야구 해설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승엽은 KBO 리그 467개 홈런, 통산 1355득점, 1498타점 등 역대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한국 야구의 전설이다. 

    '대한민국의 라이온 킹'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승엽이 뮤지컬 '라이온 킹'을 첫 관람했다. 그는 "말 그대로 환상적이다. 보기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실제로 보니 그 이상의 감동을 받았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예술적인 부분을 너무나 잘 봤다. 분장과 의상을 입고 완벽하게 동물이 된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너무 감탄했다. 직접 보고 나니 이렇게 좋은 작품이라는 것을 제대로 느낀 것 같다"며 작품의 예술성과 배우들의 열연에 박수를 보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넘버로 심바가 티몬, 품바와 만나 함께 부르는 '하쿠나 마타타'를 꼽으며 "이 단어가 인상 깊었다. 아마 저도 이제 힘든 일이 생기면 '하쿠나 마타타'를 외칠 것 같다"면서 "아직 보시지 않은 분들은 꼭 보셔서 말로 이 감동을 꼭 느끼셨으면 좋겠다.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적극 추천했다.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라이온 킹'은 아프리카 왕국의 어린 사자 심바가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1997년 11월 13일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전 세계 21개국, 100여 개 도시, 1억1000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서울 공연은 3월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이어지며, 이후 4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