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이블데드' 캐스트.ⓒ랑
    ▲ 뮤지컬 '이블데드' 캐스트.ⓒ랑
    뮤지컬 '이블데드'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약 6년 만에 돌아온다.

    '이블데드'는 샘 레이미 감독의 동명의 B급 공포 동명영화 시리즈 중 1·2편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숲속의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5명의 대학생들이 우연히 악령을 풀어주며 좀비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B급 코미디 좀비 뮤지컬이라는 신선한 장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플래터석'이라는 객석을 마련해 배우들이 객석까지 직접 내려와 관객들에게 피를 뿌리는 과감한 시도를 선보였고, 파격적인 무대와 강렬한 음악, 좀비들의 화려한 군무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은 제작사 랑의 새 프로덕션으로 재탄생하며 오루피나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채현원 안무가 등이 참여한다. 오루피나 연출은 "역사가 깊은 작품인만큼 이 작품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살리면서 트렌드를 가미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즐거운 부담감으로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성실한 직원인 매너남 '애쉬' 역에는 장지후·기세중·배나라가 출연한다. 야망 있는 고고학자 '애니' 역과 스캇의 여자친구 '셀리' 역으로 상반되는 캐릭터의 1인 2역은 린지와 안상은이 나눠 맡는다. 

    애쉬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유난히 여자를 밝히는 '스캇' 역에는 서동진·조권이 함께한다. 애쉬의 괴짜 여동생 '셰럴' 역에 송나영·김단이, 애쉬의 여자친구 '린다' 역 정다예·이상아 캐스팅됐다. 

    다혈질 현지인 '제이크' 역에 김지훈·이경욱, 애니의 가장 최근 남자친구이자 소심남 '에드' 역에는 주민우·이건희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루돌프'와 '멀티' 역은 김경목이 분한다.

    뮤지컬 '이블데드'는 6월 20일부터 9월 1일까지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오픈은 오는 10일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