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1서 '고전의 재해석과 연출'
  • ▲ 국립극단과 LG아트센터는 오는 17일 사이먼 스톤 초청 강연 '고전의 재해석과 연출'을 선보인다.ⓒ국립극단·LG아트센터
    ▲ 국립극단과 LG아트센터는 오는 17일 사이먼 스톤 초청 강연 '고전의 재해석과 연출'을 선보인다.ⓒ국립극단·LG아트센터
    국립극단과 LG아트센터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1에서 사이먼 스톤 초청 강연 '고전의 재해석과 연출'을 공동 개최한다.

    강연은 매년 연극계 관계자·관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해 연극 지식을 확산해 온 국립극단 학술행사의 일환이다. 이번에는 LG아트센터가 제작하는 '벚꽃동산'의 연출가 사이먼 스톤을 초청했다.

    사이먼 스톤은 영국 내셔널시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등 세계 무대를 오가며 작품을 올리고 있는 연출가이자 극작가다. 연극 '메디아' '예르마' '입센 하우스', 영화 '더 디그' '나의 딸(더 도터)' 등을 작업했다.

    한국 영화와 책을 200편 넘게 섭렵할 정도로 한국 문화의 팬이었다. 그는 내달 4일 LG아트센터 서울 SIGNATURE 홀에서 개막하는 전도연·박해수 주연의 연극 '벚꽃동산'의 연출을 맡았다.

    강연 참가 신청은 무료이며, 국립극단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의 신청 링크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통역은 '벚꽃동산' 프로덕션의 드라마터그와 번역을 담당한 이단비가 나선다.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강연을 통해 고전을 대하는 새로운 접근을 접하고 국내 관객 및 연극인들과 함께 감각의 지평을 넓혀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현정 LG아트센터장은 "강연이 보다 직접적이고 현장감 있게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이먼 스톤의 강연을 통해 고전의 현대적 읽기와 연극이라는 장르가 현대의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극단과 LG아트센터는 연극 교류 촉진 및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상호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