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세자매, 죽음의 파티' 포스터.ⓒ극단 피악
    ▲ 연극 '세자매, 죽음의 파티' 포스터.ⓒ극단 피악
    극단 피악(대표 나진환 성결대교수)이 연극 '세자매, 죽음의 파티'를 3월 3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쿰 무대에 올린다.

    안톤 체홉 원작의 '세자매, 죽음의 파티'는 극단 피악이 추구하는 인문학적 성찰시리즈 중 11번째 작품이다. 군인이었던 아버지의 죽음 이후, 시골에 남겨진 세 자매와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재해석했다.

    지난해 창단 20주년을 맞은 피악은 '단테 신곡-지옥편'을 시작으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Ⅰ,Ⅱ', '톨스토이 참회록 :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 '세 자매 : 그 죽음의 파티', '백치' 등 총 5개의 기념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자매, 죽음의 파티'의 연출은 나진환이 맡는다. 나 연출은 독자적인 해석과 언어로 '현대인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왜 이리도 현대인의 삶은 비루하고 고통스러운 걸까'라는 질문들을 던진다.

    공연은 Theatre-Dance(씨어터댄스) 형식에 초점을 맞춘다. 120분 동안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배우들의 강렬한 몸의 언어와 그 속에 녹아든 치밀한 대사, 라이브 연주와 노래로 관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배우 한윤춘·조하나·이기복·김세영·김찬·박인혁·이예원·이수형·안예진·강유진 등이 출연하며, 7일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