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 드림씨어터 외부 전경.ⓒ드림씨어터
    ▲ 부산 드림씨어터 외부 전경.ⓒ드림씨어터
    부산의 뮤지컬 전용 극장 드림씨어터(대표 설도권)가 2022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온 킹', '하데스 타운'을 비롯해 한국 관객이 사랑하는 인기작 '잭더리퍼', '레베카',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지킬앤하이드' 등이 대거 포진돼 있다.

    먼저 2월에는 '잭더리퍼'(2월 25~27일)가 부산을 찾는다. 1888년 런던에서 실제로 일어난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스릴러 뮤지컬이다.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화려한 무대 기술,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넘버로 2009년 초연 이후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6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레베카' 공연이 3월 8~13일 예정돼 있다. '레베카'는 영국 여류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동명소설과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의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 3월 18~20일 공연된다.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 가난한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높은 서열의 후계자들을 제거하는 과정을 그린다.
  • ▲ 드림씨어터 개관작이었던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가 4월, 토니상이 선택한 화제작 '하데스타운' 부산 초연이 5월 예정이다.ⓒ드림씨어터
    ▲ 드림씨어터 개관작이었던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가 4월, 토니상이 선택한 화제작 '하데스타운' 부산 초연이 5월 예정이다.ⓒ드림씨어터
    드림씨어터 기획 공연으로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가 부산에서 오는 4월 개막한다. 전 세계 21개국, 100개 도시에서 1억1000만 명이 관람했으며 토니상 등 전 세계 주요 상을 휩쓸었다. 부산 공연은 한국에서 원어로 경험할 수 있는 마지막 도시다.

    이어 '하데스타운'이 5월 부산 초연 예정이다.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변주한 탄탄한 스토리,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토니상 작품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그래미상에서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받았다.

    '지킬앤하이이드'는 6월 17~19일 선보인다.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한 인물의 내면에 존재하는 '선과 악'의 이중성을 다룬다. '지금 이 순간' 등 프랭크 와일드혼의 중독성 있는 음악, 강렬한 캐릭터 등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콘서트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드림씨어터 예정작들의 자세한 공연 일정과 예매정보는 추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