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공연 장면.ⓒ이터널저니
    ▲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공연 장면.ⓒ이터널저니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가 오는 30~31일 온라인 중계로 안방 관객들과 만난다.

    '1976 할란카운티'는 미국 노동운동의 이정표가 됐던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실화를 바탕으로,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바라 코플의 다이렉트 시네마 '할란카운티 USA'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작품은 1976년 미국 노예제도가 폐지된 지 100여 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를 담는다. 흑인 라일리의 자유를 위해 함께 뉴욕 북부로 떠나는 다니엘의 여정으로 시작해 미국 중남부 켄터키 주의 마을 할란카운티의 광산 회사 횡포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을 그려낸다.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주인공 '다니엘' 역에는 현재 군복무중인 B1A4 멤버 산들이 열연했다. 다니엘을 부모처럼 보듬는 '라일리' 역에 안세하, 광산노조를 위해 끝까지 싸우는 '존' 역 김형균, 여성 광부 '엘레나' 역 임찬민, 존의 아내인 '나탈리' 역에는 김아선 등이 분했다.

    이번 온라인 중계에는 지미집 카메라를 비롯해 8대의 카메라가 동원됐다. 극의 흐름에 따라 전체 무대를 봐야 할 장면과 클로즈업 장면의 섬세한 편집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사 이터널저니는 "코로나19 등 현실적인 상황으로 대면 공연 관람이 어려웠던 관객들과 현재 악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다른 공연 관람에도 부담을 느끼실 관객 모두가 각자의 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의 온라인 중계는 네이버TV '뮤지컬1976할란카운티' 채널에서 각 패키지에 맞는 금액을 후원하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