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김선애· 박보현 배우 합류
  • ▲ 연극 '리어왕' 공연 장면.ⓒ관악극회
    ▲ 연극 '리어왕' 공연 장면.ⓒ관악극회
    연극 '리어왕(KING LEAR)'이 '전 회차 전석 매진'에 힘입어 8회 앙코르 공연을 확정했다.

    지난 10월 30일 개막한 '리어왕'(이현우 연출)은 이순재(88) 배우가 65년 연기인생의 모든 것을 무대에서 쏟아내며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순재는 노배우에겐 고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위해 연장 공연에 앞장섰다.

    '리어왕'은 삶의 비극과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아름다운 시적 표현으로 담아낸 걸작이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 가장 숭고하고 압도적인 예술성과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고 있다.

    작품은 모든 것을 소유한 절대 권력자인 왕에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미치광이 노인으로 타락하는 리어왕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순재는 오만함과 분노에 눈이 가려져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한 '리어왕' 역을 단독으로 소화한다.
  • ▲ 연극 '리어왕' 앙코르 포스터.ⓒ관악극회
    ▲ 연극 '리어왕' 앙코르 포스터.ⓒ관악극회
    8회 연장 공연에서는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한다. 리어의 세 딸 중 첫째 딸인 '고너릴' 역에 김선애 배우가 기존의 지주연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둘째 딸 '리건'은 서송희가 그대로 출연하며, 셋째 딸인 '코딜리아'와 '광대' 역은 박보현이 분한다.

    김선애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연극원의의 연기과 교수로서 많은 배우들을 배출했다. 박보현은 한예종의 예술사와 전문사 과정을 거치며 정통 연기를 갈고 닦았고 1차 공연 연습에 처음부터 액팅코치로 참여했다.

    연극 '리어왕'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12월 5일까지 공연된다. 연장 공연의 티켓은 오는 17일부터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