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사건 조사 결과 이재명 게이트라는 답 지난 조사보다 2.5%p 하락… 국힘 게이트라는 응답은 6.1%p 올라국힘 지지자 86.9% '이재명 게이트'… 민주당 지지 71.8% '국힘 게이트'국정 수행 부정 평가 82.4 '이재명 게이트'… 긍정평가 71.3% '국힘 게이트'
  •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이재명 게이트'라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장동 사업 의혹에 대한 평가는 응답자의 정치 성향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데일리와 시사경남의 의뢰로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이 10월 22~23일 이틀동안, 전국 만 18 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게이트'라고 답한 응답이 54.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조사(56.7%) 때보다 2.5%p 떨어진 수치다.

    국힘 집권 응답자 86.5% '이재명 게이트'… 민주당 재집권 71.8%는 '국힘 게이트'

    반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답한 사람은 지난 조사(27.2%)보다 6.1%p 오른 33.3%였다. '잘모름·무응답'은 지난 번(16.1%)보다 3.6%p 떨어진 12.5%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이재명 게이트라고 답한 이들은 86.9%였다.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가운데 71.8%는 대장동 개발사건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봤다. 국정 수행 평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71.3%는 '국민의힘 게이트',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 가운데 82.4%는 '이재명 게이트'라고 답했다.

    민주당이 재집권해야 한다는 이들 가운데에선 76%가 대장동 사건을 '국민의힘 게이트'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응답자의 86.5%는 '이재명 게이트'라고 했다.

    대선 후보 양자 가상대결서 '국힘 게이트' 응답자 중 이재명 지지 80% 수준

    이와 관련해 이재명-윤석열 후보 양자 가상대결에선 이재명 게이트라고 답한 이들 중 67.8%가 윤 후보를 택했고,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한 이들 중 87.0%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이재명-홍준표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 게이트라고 한 응답자의 59.4%가 홍 후보를,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한 이들 중 84.2%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이재명-원희룡 가상대결에선 이재명 게이트라 답한 이들의 47.8%가 원 후보를,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답한 응답자의 84.3%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 이재명-유승민 후보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이재명 게이트라고 한 이들 중 32.2%는 유 후보가 적합하다 봤고, 국민의힘 게이트라 한 응답자의 77.1%는 이 후보를 택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85%, 유선전화 RDD 15%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하였으며, 최종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다. 조사 완료 후 2021년 6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