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페이스북 통해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저격… "모르는 사람에게도 알려줬으면서… 참 아쉽다"
  • ▲ 배우 김부선씨. ⓒ정상윤 기자
    ▲ 배우 김부선씨. ⓒ정상윤 기자
    배우 김부선씨가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대장동에서 모르는 분들께도 돈벼락을 맞게 해주시면서 내게도 살짝 알려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비꼬았다.

    김 씨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랬다면 우리 관계 끝까지 비밀로 해줄 수도 있었을 텐데 참 아쉽다"며 "재명 씨, 지난번에 쌀 한 가마니라도 보내라고 말했는데 끝내 외면하시네요. 조금 실망입니다"라고 했다.

    김부선 "모르는 사람 말고 나한테도 대장동 비밀 좀 알려줬으면"

    이어 "재명 씨는 이제 세속을 떠나 천상에서 환골탈퇴하여 1300만 도민들을 위해 단돈 1원도 받지 않은 예수, 부처와 같은 희생과 봉사의 길을 걷고 있다고 자랑했다"며 "그 위대한 결단에 존경과 사랑을 보낸다"고 비아냥 거렸다.

    그러면서 "늦었지만 재명 씨, 해피 추석"이라고도 덧붙였다.

    김 씨는 같은 날 올린 또 다른 게시물에서 "이재명 게이트 빼박. 특검 가자"는 짧은 글을 올리며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영화 '아수라'에 비유한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영화 '아수라'는 각종 비리와 위법을 저지르던 박성배 안남시장(배우 황정민)의 불행한 최후를 그린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김 씨는 자신과 이 지사가 2007년 무렵부터 약 15개월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이 지사가 '가짜 총각' 행세를 하면서 자신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했는데, 이 지사는 "근거 없는 루머"라며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