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비리의혹, 야당에 뒤집어 씌우는 그 뻔뻔함이 오늘의 이재명 이끈 원동력""비리 개발 주체가 성남시였는데 성남거주 총각사칭 변호사가 그걸 몰랐을리가…"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뉴데일리 DB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뉴데일리 DB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홍준표 의원이 이틀째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저격했다. 홍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화천대유' 연루 의혹을 부인하자 "무상연애 스캔들에 대응하는 방법과 똑같다"며 "민심이 천심"이라고 경고했다. '무상연애 스캔들'이란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불륜 의혹을 제기하며 그를 가리켜 "연애도 무상으로 하는 분"이라고 비꼰 일을 말한다.

    "비리 개발 주체가 성남시인데 성남 사는 총각사칭 변호사가 몰랐을리가"


    홍준표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우기며 야당에 뒤집어 씌우는 이재명 지사를 보니 그의 이런 뻔뻔함이 오늘의 이재명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지사를 향해 "'무상연애 스캔들'에 대응하는 방법과 똑같다"며 "누가 봐도 '이재명 게이트'"라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비리 개발의 주체가 성남시였는데 어떻게 성남에 사는 총각사칭 변호사가 그걸 몰랐을 리 있었을까"라며 "자신 있다면 스스로 국회에 특검을 요구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추석 민심만 넘기고 호남 경선만 넘기면 된다는 그 특유의 뻔뻔함으로 지금은 버틸수 있을지 모르나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민심이 천심"이라고 했다.

    홍준표 "내가 대통령 되면 대장동 화천대유 비리 연루자 용서 않을 것"


    지난 18일에도 홍준표 의원은 이재명 지사를 겨냥해 "대장동 개발비리를 국민의힘으로 돌리려 아무리 애를 써도 그 개발비리를 주도하고 추진한 사람은 바로 그대"라고 주장했다. 그는 "설령 국민의힘 출신 정치인이 연루 되었더라도 내가 대통령이 되면 가차없이 연루자 모두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고혈을 빨아 배불리고 더 큰 권력을 탈취하여 더 크게 해먹을 것이 없느냐고 찾고 있는 이들 모두를 샅샅히 색출하여 국민의 이름으로 처단, 대한민국이 그렇게 어수룩 하지 않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 주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이 사건은 토건 비리"라며 "대장동 사업은 부정부패로 상당한 이익을 취했던 새누리당 게이트의 연장선"라고 주장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강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