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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노리는 이낙연 캠프… '이재명 대장동 의혹' 조준

이낙연 측, 대장동 의혹 관련 말 아끼며 사태 관망… 첫 포문 열 방식 고민

입력 2021-09-14 17:11 | 수정 2021-09-16 15:46

▲ 지난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이재명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선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추격자' 이낙연 예비후보가 사태를 관망하며 최후의 명낙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역전의 변곡점을 만들기 위해 이낙연 캠프는 관련 의혹을 꼼꼼히 살피며 사태를 관망하고 있다. 

"이재명, 의혹 제기에 매번 네거티브라고 매도"

이낙연 캠프 측의 한 의원은 14일 통화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대장동 의혹의 흐름을 보면 이재명 후보가 성실하게 해명하고 답해야할 것들이 매우 많아 보인다"며 "이재명 후보는 자신을 향한 합리적인 의혹 제기도 모두 네거티브로 매도하는게 주특기라 어떤 방식의 접근이 좋을지 고민이 크다"고 밝혔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은 성남 분당구 대장동 일원 92만467㎡(약 27만8000평)를 개발하는 1조15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2014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이재명 후보는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민간 사업자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개발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에서는 '성남의뜰'이란 컨소시엄이 시행사로 선정돼 2015년 7월 SPC로 설립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SPC 보통주 지분 14.28%를 보유한 화천대유라는 신생 업체가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577억원을 배당받았다. 화천대유는 언론인 출신 A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져 있다.

또 화천대유와 보통주 지분을 나눠가지고 3460억원의 배당금을 받은 sk증권(85.72%)은 A씨와 그가 모집한 개인 투자자 6명으로 구성된 특정금전신탁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이들이 민간 배당금 대부분을 화천대유와 연관된 인물들이 나눠 가진 셈이다. 이에 대해 야당은 정경유착이라고 비판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낙연, TV 토론서 대장동 의혹 공세 펼칠수도

하지만 이낙연 후보 측은 공식적으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비판을 자제하고 있다. 먼저 이번 의혹에 대한 이재명 캠프 측의 대응을 살피고, 사실 관계를 더욱 촘촘하게 파악하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제기할지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당장 14일 밤에 진행되는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이낙연 후보가 직접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해명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이재명·김두관·이낙연·박용진·추미애 후보(기호순)는 이날 밤 10시30분부터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 참석한다. 후보간 일대일 매치 토론도 예정돼있어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일대일 토론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이낙연 캠프측 관계자는 "네거티브가 아닌 검증이라는 개념으로 차분히 접근할 것"이라며 "철저하게 준비하고, 첫번째 포문을 열 방법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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