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기간 욱일기 사용 못하도록 강력 제재해야"…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 항의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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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항의 메일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외에 전 세계 IOC 위원 전원(한국측 2명 제외),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등 IOC 명예회원들에게도 함께 전해졌다.
이번 메일에서 서 교수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욱일기 분장을 한 응원단 사진이 올라 왔으나, 한국 네티즌들의 항의로 다른 사진으로 교체됐다"고 전했다.
또한 "세계적인 팝스타 제이슨 데룰로가 발표한 러시아월드컵 공식 주제가인 '컬러스(Colors)'의 뮤직비디오에서도 욱일기가 등장했으나, 이 역시 한국 측의 항의로 삭제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2017년 FIFA 산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수원 삼성과 가와사키 프론탈레)때 욱일기를 관중석에 내건 서포터의 행동을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AFC는 가와사키 구단에 벌금 1만5000달러를 부과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서 교수는 "위 사례들은 FIFA가 '욱일기'를 '전범기'로 인정하기에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IOC도 FIFA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배워 올림픽 기간 내 욱일기 사용을 못하도록 강력한 제재를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도쿄올림픽 기간 내 경기장 내외에서 욱일기가 발견 됐을시, 도쿄에 취재를 온 전 세계 주요 언론사에 제보를 해 '욱일기'가 '전범기'라는 사실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사진 = 서경덕 교수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