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공연 장면.ⓒ이터널저니
    ▲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공연 장면.ⓒ이터널저니
    창작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가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종연한 '1976 할란카운티'는 미국 노예제도가 폐지되고 100여 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은 미국 노동운동의 이정표가 됐던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이야기는 흑인 라일리의 자유를 위해 함께 뉴욕 북부로 떠나는 다니엘의 여정으로 시작된다. 일련의 사건으로 미국 중남부 켄터키 주의 광산 마을 할란카운티에서 노동자들 투쟁에 합류하게 되며 숨 돌릴 틈 없는 전개가 펼쳐진다.

    오종혁, 이홍기, 산들, 김륜호, 안세하, 이건명, 김형균, 김아선, 임찬민, 이상아, 임병근, 김지철, 강성진, 김상현, 황이건 등 배우들이 선보인 열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하며 매 공연마다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1976 할란카운티'는 유병은 작·연출과 강진명 작곡·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해 다년간의 개발 단계를 거쳤다. 음악과 스토리, 무대적으로 완성도를 더 높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14인조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구성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