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위키드' 공연 장면.ⓒ에스앤코
    ▲ 뮤지컬 '위키드' 공연 장면.ⓒ에스앤코
    뮤지컬 '위키드' 부산 초연이 6월 27일 종연까지 3주의 시간만을 남겨뒀다.

    '위키드'의 '초록 돌풍'은 서울에 이어 부산 드림씨어터에서에서도 일찌감치 매진 회차가 이어지며 현재 진행형이다. 한국 초연 이후 부산 공연이 성사되기까지 9년을 기다린 관객들은 초록 마녀들을 만나기 위해 극장으로 향하고 있다.

    '위키드' 흥행의 중심에는 배우들의 열연이 있다. 2월 서울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만 100회 이상의 공연을 함께 꾸며온 37인의 배우는 완벽한 호흡으로 인터파크 9.8점, 네이버 예약, 예스24 만점 평점을 받으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시즌 '위키드'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도시라는 점에서 다른 지역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전회 매진으로 티켓을 구하기 어려웠던 서울 공연을 놓친 관객들의 부산행이 이어지는 중이다.

    드레스 코드인 그린 룩을 입고 부산에서만 설치된 타임 드래곤, 공기정화 효과의 포토존 등의 이색 포토존을 즐기는 모습을 비롯해 주말을 활용해 부산 여행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의 후기를 SNS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2003년 초연 이래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개 언어로 공연, 60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했다.

    브로드웨이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세 작품 중 금세기 초연작으로는 '위키드'가 유일하다. 부산 공연은 옥주현·정선아·손승연·나하나·서경수·진태화·남경주·이상준·이소유·김지선·이우승·전민지·임규형 등이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