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공연 장면(엄기준·옥주현 외).ⓒEMK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공연 장면(엄기준·옥주현 외).ⓒ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두 달 만에 공연을 재개하며 티켓 판매를 진행한다.

    '몬테크리스토'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지난 12월 5일~1월 31일 공연을 중단한 바 있다.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할 5차 티켓 오픈에서는 2월 8일부터 28일까지의 공연 예매할 수 있다.

    한국 뮤지컬계는 지난 19일 호소문을 통해 '동반자 외 거리두기' 적용으로 방역 수칙 재수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동반자 외 거리두기' 운영은 공연이 이어질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이자, 제작사가 책임지고 스태프와 배우들의 인건비를 보존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이에 '몬테크리스토'는 2월 15일 공연부터 '동반자 외 거리두기' 좌석배치도를 기준으로 티켓오픈을 실시한다. 단, 2월 14일까지는 정부에서 설연휴 특별 방역 지침이 내려질 것을 고려해 '두 자리 띄어 앉기'로 좌석을 운영할 예정이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무대에 설 날을 기다리고 있는 배우, 스태프들과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계시는 관객들을 늘 생각하고 있다. 이번이 공연 재개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 판단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함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탄생했다. 사랑과 배신, 복수, 용서라는 다양한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매 시즌마다 호평을 이끌어냈다.

    엄기준·카이·신성록·옥주현·린아·이지혜 등이 출연하며, 3월 7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