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새해 첫 날 온라인 공연을 공개한다.ⓒ유니버설뮤직
    ▲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새해 첫 날 온라인 공연을 공개한다.ⓒ유니버설뮤직
    소띠의 해인 2021년 신축년(辛丑年)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인의 삶을 바꿔놓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지친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로 매년 서울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행사는 67년 만에 취소됐으며,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공연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대부분 잠정 중단하거나 연기했다. 해마다 찾아왔던 송년·제야·신년음악회도 대부분 취소됐다.

    이런 가운데 공연계는 연극·뮤지컬·콘서트 등을 온라인에 상연하며 새로운 활로 모색에 나섰다. 소중한 일상과 멀어진 상황이지만 연말연시 따뜻한 안방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치유와 위로의 음악회 공연을 모았다.
  • ▲ 온라인공연 '미라클 서울(美樂Classic) - 서대문형무소역사관'편.ⓒ서울시향
    ▲ 온라인공연 '미라클 서울(美樂Classic) - 서대문형무소역사관'편.ⓒ서울시향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서울시향과 함께 하는 미라클(美樂Classic) 서울-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열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은 '제야의 종' 온라인 타종 행사가 시작되기 전, 31일 오후 11시15분 서울시향·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첫 공개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20 아리랑대축제–다시, 아리랑'을 국악방송TV와 아리랑TV를 통해 30~31일 국내외 시청자를 찾아간다. 폴킴·최고은·이봉근·웅산·서도밴드·A.C.E·안은미컴퍼니·타이거 JK 등이 참여했으며, 국악·재즈·발라드·힙합·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결합한 9곡의 창작 아리랑이 최초 공개된다.
  • ▲ '2020 아리랑대축제 - 다시, 아리랑' 공연 장면.ⓒ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 '2020 아리랑대축제 - 다시, 아리랑' 공연 장면.ⓒ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온라인 공연스트리밍 서비스 'DG스테이지'는 1월 1일 오후 11시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안드리스 넬손스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공개한다. 베토벤 코리올란 서곡과 교향곡 5번,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공개 후 48시간 동안 시청 가능하며, 가격은 9.90유로(한화 약 13000원)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포털 집콕문화생활 연말연시 특별전'( https://www.culture.go.kr/home/index.do)을 운영한다. 지난 9월에는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 특집을 통해 영화·뮤지컬 등 콘텐츠 80여 종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는 가족·어린이, 공연·영상, 전시·체험 등 100여 종을 마련한다.
  • ▲ 100여 가지의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포털 집콕문화생활 연말연시 특별전.ⓒ문화포털.
    ▲ 100여 가지의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포털 집콕문화생활 연말연시 특별전.ⓒ문화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