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명성황후' 김소현·손준호 캐릭터 포스터.ⓒ에이콤
    ▲ 뮤지컬 '명성황후' 김소현·손준호 캐릭터 포스터.ⓒ에이콤
    뮤지컬 배우 부부 김소현·손준호가 라디오에 동반 출연한다.

    김소현·손준호 부부는 17일 오후 2시 방송하는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특별 초대석에 게스트로 참여해 뮤지컬 '명성황후'의 대표 넘버 라이브를 비롯해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명성황후'에서 타이틀 롤을 맡은 김소현은 지난 2015·2018년에 명성황후로 열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우아하고 절제돼 있는 품격을 무대에서 설득력 있게 표현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손준호는 혼란의 시기 속에서 왕실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조선의 26대 왕 '고종'을 연기한다. 그는 섬세한 연기, 가슴 저린 목소리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뇌하는 심정을 깊이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1995년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맞아 초연된 뮤지컬 '명성황후'는 고종의 왕후로서 겪어야 했던 비극적 삶뿐만 아니라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과 격변의 시대에 주변 열강들에 맞서 나라를 지켜내려 노력한 여성 정치가로서의 모습을 담는다.

    이번 25주년 기념 공연은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존 성스루 형식에서 대사를 추가해 극의 전달력을 높였고, 드라마틱하고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스토리·음악·안무 등이 과감하게 압축되거나 삭제됐다.

    완벽한 구성을 위한 새로운 장면도 추가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양방언이 편곡으로 참여해 다양한 편성의 오케스트라와 폭넓은 레퍼토리를 구상하며 묵직하고 울림 있는 음악으로 감동을 전한다는 각오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김소현·신영숙·강필석·손준호·박민성·윤형렬·이창섭(그룹 비투비) 등 신·구가 조화된 캐스트가 출연하며, 2021년 1월 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