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12월 3일 새벽 '코로나19' 양성 판정이찬원과 '뽕숭아학당' 출연한 연예인·스태프, 2주간 자가격리
  • ▲ 임영웅, 이찬원, 김희재, 정동원, 영탁, 장민호(좌측 부터)가 지난 5일 오후 방영된 '멜론뮤직어워드 2020(MMA 2020)'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비대면' 형식으로 방영된 '멜론뮤직어워드 2020'은 지난달 27일 사전녹화한 영상을 최대한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현 기자
    ▲ 임영웅, 이찬원, 김희재, 정동원, 영탁, 장민호(좌측 부터)가 지난 5일 오후 방영된 '멜론뮤직어워드 2020(MMA 2020)'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비대면' 형식으로 방영된 '멜론뮤직어워드 2020'은 지난달 27일 사전녹화한 영상을 최대한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현 기자
    인기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요계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아이돌그룹 '업텐션'과 '에버글로우' 멤버들이 연달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최근 들어 두드러진 활동폭을 보인 이찬원까지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스타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찬원, 무증상 감염… 3일부터 자가격리


    앞서 이찬원은 코로나 증상은 없었으나 가요계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칠 수 있다고 판단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3일 새벽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를 통해 이찬원의 '확진'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1일 이찬원과 함께 TV조선 '뽕숭아학당'에 출연했던 가수들(임영웅, 장민호, 영탁 등)과 스태프 전원도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TV조선 측은 "밀접접촉자와 상관없이 당일 녹화에 참여했던 모든 출연자와 전 스태프, 이찬원과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아티스트·직원들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며 "자체 방역 시스템을 최고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상암동 사옥은 일정 기간 폐쇄하는 등 고강도 선제적 대응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17일 방송되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는 이찬원 등 가수들이 첫 방송 녹화를 끝낸 상태라 정상 방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뽕숭아학당' '아내의 맛' 출연진 모두 '음성'


    이찬원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이찬원은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충분히 안전한 상황이 확보될 때까지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아티스트 관리에 있어 부족했던 점에 대해 매니지먼트 담당자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지난 1일 TV조선 '뽕숭아학당'에 나온 임영웅, 영탁, 정동원, 장민호, 붐 등과 더불어, 함께 방송한 '아내의 맛' 출연진(이하정, 이휘재, 박명수, 장영란, 홍현희 등), 방송 스태프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찬원과 스타일리스트팀이 겹치는 서장훈과 가수 이적도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나왔다.

    검사를 받은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에 돌입,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박명수가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KBS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대체 DJ'들이 진행 중이다. 반면 동일하게 자가격리 중인 붐은 방송 장비를 갖춘 자택에서 SBS라디오 '붐붐파워'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