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0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공연 장면(엄기준, 옥주현).ⓒEMK뮤지컬컴퍼니
    ▲ 2020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공연 장면(엄기준, 옥주현).ⓒEMK뮤지컬컴퍼니
    올해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장대한 항해를 시작했다.

    '몬테크리스토'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작품이 주류던 국내 뮤지컬 시장에 유럽 뮤지컬을 최초로 소개했던 EMK가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에드몬드 단테스'의 격랑의 인생을 중심으로 복수와 사랑, 화해와 용서의 가치를 드라마틱하게 담아냈다. 2010년 초연 당시 95%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8주 연속 예매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이번 시즌 첫 무대를 선보인 ‘몬테크리스토’는 배우들의 열연을 포함해 무대, 영상, 조명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한 합을 이루며 더할 나위 없는 베스트 시즌임을 입증했다.

    4년 만에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몬테크리스토'는 지난 17일 LG아트센터에서 첫 무대를 펼쳤다. 배우들의 열연을 포함해 무대, 영상, 조명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한 합을 이루며 더할 나위 없는 베스트 시즌임을 입증했다.

    '몬테크리스토'는 촉망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그의 지위와 약혼녀를 노린 친구와 주변 사람들의 음모로 감옥에서 20년의 세월을 보내다가 극적으로 탈옥한 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신분을 얻어 복수와 용서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린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몬테크리스토' 대표 넘버로 꼽히는 1막 마지막 곡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에서는 1.8톤에 달하는 쇠파이프가 복수의 대상을 단죄하듯 하강하며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초연부터 전 시즌의 무대에 오른 타이틀 롤의 엄기준과 '메르세데스' 옥주현은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엄기준은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가진 무대 인사에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10주년을 맞았다. 힘들 일상에 웃음과 감동을 드릴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저희 배우, 스태프 모두가 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엄기준을 비롯해 신성록·카이·옥주현·린아·이지혜 등이 출연한다. 다섯 번째 시즌은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가 전 세계 공연 배급권을 획득한 후 제작하는 첫 한국 공연으로, 2021년 3월 7일까지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