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두까기인형' 공연 장면.ⓒ유니버설발레단
    ▲ '호두까기인형' 공연 장면.ⓒ유니버설발레단
    크리스마스의 전령사 '호두까기 인형'이 찾아온다.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과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이 12월 18일부터 30일까지 '호두까기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2005년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이다.

    '호두까기인형'은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만든 작품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고전발레 3대 명작이기도 하다. 1892년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이는 '호두까기인형'은 바실리 바이노넨 안무를 유니버설발레단의 5대 예술감독 올레그 비노그라도프의 연출과 3대 예술감독 로이 토비아스, 현 예술감독 유병헌의 각색 버전이다.
  • ▲ '호두까기인형'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호두까기인형'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요정이 등장하지 않고 클라라가 꿈속에서 성인이 돼 아름다운 발레를 선보인다. 정통 클래식의 정제된 안무에 이해하기 쉬운 마임, 아름다운 선율과 춤이 조화되는 섬세함,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포근함을 모두 지니고 있다.

    80여명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 원작의 스토리가 살아 숨쉬는 연출과 안무, '눈의 왈츠'와 '꽃의 왈츠'의 수준 높은 군무, 러시아·스페인·중국 등 세계 각국의 춤, 클라라와 호두까기왕자의 그랑파드되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

    송년발레 '호두까기인형'은 인터파크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29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