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캐릭터 포스터.ⓒEMK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캐릭터 포스터.ⓒEMK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 공연의 최종 캐스팅 라인업이 완성됐다.

    '몬테크리스토'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 측은 '에드몬드 단테스·몬테크리스토 백작'과 '메르세데스' 역을 맡은 6명의 캐릭터 포스터를 25일 공개했다.

    전도유망했던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와 14년의 억울한 감옥살이 후 복수심으로 가득 찬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는 초연부터 2020년까지 전 시즌 참여한 엄기준과 함께 카이·신성록이 분한다.

    2016년 이후 두 번째로 캐스팅된 카이는 "2016년 당시 연기하면서 마지막까지 행복했던 작품이다. 그 감동 그대로 많은 관객분들께 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주시고, 극장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에드몬드의 사랑하는 연인으로, 감옥으로 끌려간 에드몬드를 기다리는 '메르세데스' 역에 옥주현이 2010년 초연과 2011년 재연에 이어 세 번째로 출연하며, 린아·이지혜가 같은 역할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시즌은 '웃는 남자', '레베카', '엘리자벳', '팬텀' 등 흥행작들의 수장 역할을 맡아온 로버트 요한슨 연출이 수퍼바이저로 참여한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권은아 연출이 직접 작품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서숙진 무대디자이너는 선원이었던 '에드몬드 단테스'와 복수를 향해 출항하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두 상징하는 거대한 뱃머리와 관객석에 닿을 듯 펄럭이는 새하얀 돛으로 오프닝 무대를 새롭게 설계해 클래식한 무대에 강렬한 악센트를 더한다.

    구윤영 조명디자이너와 송승규 영상디자이너가 합류해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저택과 악명 높은 감옥, 보물이 가득한 동굴 등 광활하고 다양한 공간을 3D 영상과 조명을 이용해 더욱 효과적으로 구현해낼 계획이다.

    4년 만에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11월 17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