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장급 인사 발표…공군참모총장 이성용 대장, 연합사 부사령관 김승겸 육군대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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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장교(ROTC) 출신인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이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됐다. 4개월 전 군단장에서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던 안준석 중장은 대장으로 진급, 지상작전사령관에 임명됐다.
- ▲ 남영신 신임 육군참모총장(왼쪽)과 안준석 신임 지상작전사령관(오른쪽). ⓒ국방부 제공
국방부, 육군·공군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 인사
국방부는 21일 대장급 인사를 발표했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안준석 지상작전사령관 이외에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인 이성용 공군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공군참모총장에, 육군 참모차장 김승경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에,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김정수 육군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제2작전사령관에 임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국방개혁과 전작권 전환, 병영문화 혁신 등 주요 국방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며 “특히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하여 오로지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인재 등용에 중점을 두었다”는 틀에 박힌 설명을 또 내놨다. 그러면서 “창군 이래 최초로 학군장교(ROTC) 출신인 남영신 대장을 육군참모총장으로 발탁했다”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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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 첫 기무사령관 남영신, 실전 통해 무공훈장 받은 김승겸
- ▲ 김승겸 신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국방부 제공.
일찍이 차기참모총장이라 여겨졌던 지상작전사령관 남영신 육군 대장은 1962년 울산 출생으로, 울산 학성고, 부산 동아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ROTC 23기로 임관했다. 임관 후 제7공수특전여단장, 제2작전사령부 동원전력처장, 제3사단장, 육군특수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인 2018년 8월 기무사령관에 임명돼 첫 군사안보지원사령관을 맡았다.
육군참모차장에서 대장으로 진급,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 임명된 김승겸 육군 중장은 대위 시절 대간첩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 을지무공훈장을 받았다. 1963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김승겸 대장은 서울 오산고를 졸업한 뒤 육사 42기로 입학했다. 1986년 소위로 임관한 김승겸 대장은 1992년 5월 대위 시절 무장공비 3명을 사살한 전과로 을지무공훈장을 수훈했다.
이후 2사단 31연대 2대대장, 1사단 12연대장, 합참 합동작전과장, 합동군사대학교 육군대학장, 28사단장, 한미연합사 작전참모차장, 국군의 날 행사단장, 3군단장, 육군참모차장을 역임했다. 28사단장이었던 2014년과 2015년에는 북한의 고사총 도발과 포격 도발에 즉각 대응 보복을 했다.
지난 5월 임명된 안준석 청와대 비서관, 대장 승진…공군참모총장은 이성용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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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인 안준석 육군 중장은 이번에 대장으로 진급, 지상작전사령관이 됐다. 1964년생인 안준석 중장은 육사 43기로 1987년 임관한 뒤 8사단 16연대 2대대장, 27사단 78연대장, 합참 합동작전과장, 5군단 참모장, 육사 생도대장, 15사단장, 합참 작전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5군단장으로 재직하던 2020년 5월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 ▲ 김정수 신임 제2작전사령관(왼쪽)과 이성용 신임 공군참모총장(오른쪽). ⓒ국방부 제공.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에서 대장으로 진급, 제2작전사령관을 맡게 된 김정수 중장은 1963년 전남 무안군에서 태어났다. 무안중, 목포고를 졸업하고 육사 42기로 입학했다. 1986년 임관한 김 중장은 201특공여단 참모장, 합참 작전기획과장, 한미연합사 기획처장, 27사단장, 2군단장 직무대리, 수도방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육군 이외에 대장 진급이 있는 곳은 공군뿐이다. 이번에 대장으로 진급, 공군참모총장에 임명된 이성용 중장은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국대 사범대 부속고, 공군사관학교 34기로 입학했다. 1986년 소위로 임관했다. 방위사업청 지휘정찰사업부장, 제10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공군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진급 및 보직자들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