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은 중화인민공화국 시진핑 총서기의 방한을 반대한다
  • 나는 대한민국의 20대로서 나의 국민들을 대표하여 시진핑 총서기와 그를 위시한 중국의 독재일당 고위 당원들께 한 말씀을 적어서 올린다.

    지난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있었던 양제츠(杨洁篪) 중국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의 방한은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의 초청이라는 명분을 띠고 있다. 그러나 양제츠 위원은 사실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자 한국에 다녀갔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서훈 실장과 양제츠 위원은 시진핑 총서기의 조기 방한에 합의하였다고 한다. 코로나가 잠잠해진 뒤 시진핑 총서기가 가장 먼저 방문할 나라는 한국이란다.

    또한 서훈 실장은 “미중 간 공영과 우호 협력 관계가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푸른 기와 아래 관료들은 국민을 담보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그들의 방자함과 우매함을 말하는 것이야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니 차치하고자 한다.

    중국공산당은 양 위원의 방한을 통해 중국 포위망이라 할 수 있는 G7 회의에 한국이 참석하는 것을 비롯, 미국이 형성한 對중국 전선에 한국이 합류하는 일을 저지하려 했을 것이다. 또한 한미동맹의 미사일 지침 개정을 강력히 반대했을 것이다.

    중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게 굴종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중국공산당의 실세(實勢) 중 한명인 양  위원을 보내가며 한국을 압박한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과 대한민국 국민의 생각은 다르다. 나는 대한의 국민으로서 중국 정부에 몇 가지를 요구한다. 아마도 중국 정부에 닿지 않을, 그러나 중국공산당의 명줄이 달린 일 몇 가지이다.
     
  • ▲ 서훈(왼쪽)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이 8월 22일 오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담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 서훈(왼쪽)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이 8월 22일 오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담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첫째, 중국공산당은 한국의 대중국 포위망 참여를 방해하지 말라.

    한국은 세계에서 중국공산당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나라 중 하나이다. 2018년 11월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진핑에 대한 한국인들의 비호감도는 82%이다. ‘중국의 국제정책이 세계를 불안정화 시키고 있다’고 답한 한국인은 84%였다. 우한 폐렴이 전세계를 집어 삼킨 지금, 시진핑과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는 이보다 높아졌을 확률이 높다.

    반면 한국인들이 韓美 동맹에게 보내는 지지는 우리의 상상 그 이상이다. 2020년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의 여론조사 결과 한국인의 90%가 한미 동맹을 지지하였다. 대다수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중국보다 미국에 지지를 보낸다. 우리는 민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미국의 對중국 전선에 합류할 것이다.

    중국공산당이 포위를 당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중국 정부는 세계의 나라들에게 불량배처럼 굴었다. 중국의 인권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나라가 있다면 무역을 비롯한 모든 합・불법을 동원하여 협박하였다. 전 세계 개도국들에게 빚의 덫을 놓아 악의 세력으로서 뻗어 나갔다. 인접한 거의 모든 나라와 영토 분쟁을 하고 있다. 시멘트를 부어 인공섬을 만들어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파렴치한 일도 마다치 않았다. 마지막으로 시 총서기와 중국 공산당은 백년의 역사 속에서 말할 수 없이 참람하게 실패한 공산주의를 아직도, 끝끝내, 기어이 포기하지 않고 있다.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을 통해 4천만여 명을 굶겨죽이고 3천5백만여 명을 학살한 중국공산당은 ‘인류의 오점’이다. 유태인 400만여 명을 학살한 나치당보다 중국공산당이 악하면 악하지 덜할 수 있겠는가. 불행히도 인간 역사의 수치인 중국공산당은 ‘현재진행형’이다. 중국 공산당의 끔찍한 인권 탄압은 정부에 대항하는 모든 중국의 주민들에게 자행되고 있다. 이제는 이 비극이 ‘과거형’이 될 때다.

    안 그래도 명을 재촉하던 중국공산당은 우한폐렴의 유행을 축소하고 은폐하려 함으로써 전 세계를 재앙으로 몰아넣었다. 영국 사우스햄튼 대학 지리 환경과학과 앤드류 타템(Andrew J. Tatem) 교수 연구진은 “중국 정부가 우한폐렴을 은폐하려 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돌림병의 존재를 세계에 발표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일을 3주만 일찍 시작했더라면 우한폐렴의 확산을 95% 억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영국 가디언지(The Guardian)를 통해 밝혔다.

    전 세계 자유 진영은 중국을 봐주려야 봐줄 수가 없다. 우한폐렴 사태는 21세기가 시작 된 이래 가장 큰 재앙이라 봐도 과히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문 대통령의 생각이야 어찌 됐든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전선의 선봉에서 공산 진영과 맞서 싸운 기수(旗手)이다. 중국의 헛된 시도는 허무히 스러질 것이다.

    둘째, 중국 정부는 한미동맹의 미사일 지침 개정을 저지하지 말라.

    한국을 향해 있는 중국의 미사일 1,200여 기는 공격용 무기가 아닌가? 그런데도 중국 공산당 정부는 한미동맹의 사드를 반대했다. 사드는 심지어 공격용 무기가 아닌 방어용 무기이다.
     "만약 우리가 때리면 너네는 맞아야 한다."는 뜻인가?

    시진핑 총서기는 스스로를 천자(天子)로 여기는 것일까? 오천년 간 그렇게 생각했듯 아직도 우리를 ‘동쪽의 오랑캐’(東夷)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1억이 넘는 중국의 주민을 굶겨죽이고 때려죽이고 고문하여 죽인 중국공산당이야 말로 미개한 오랑캐가 아닐까.

    양제츠 위원이 한국에 들른 김에 강원도의 파로호(破虜湖)를 들렀다가 가셨다면 좋았겠다. 절경이거니와 파로호라는 이름의 뜻도 아주 좋은 까닭이다. 중국 정부가 이미 잘 알다시피, 파로호란 “6 25 때 국군이 중공 오랑캐들을 격파한 호수”라는 뜻이다. 오천년 간 중국에게 오랑캐로 불려온 한민족의 첫 번째 대통령, 이승만이 지은 이름이다.

    그러니 불과 작년에 김정은을 만나서 6.25를 두고 “외세의 침략에 맞선 전쟁”이라고 말한 시진핑의 방한이 어디 이치에 맞는 일이겠는가. 파로호를 가짜섬 만들 듯이 간척하여 없애든 시진핑 총서기가 말을 주워 담든 둘 중에 하나는 해야 비로소 이치에 맞을 일이다.
  • ▲ 서훈(오른쪽) 국가안보실장이 8월 22일 오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과 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서훈(오른쪽) 국가안보실장이 8월 22일 오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과 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셋째, 대륙세력 중화인민공화국은 해양세력인 한국-미국에 도전하기를 이제라도 포기하라.

    대한민국은 해양세력이다.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과 손잡으며 한반도는 비로소 진정한 해양세력이 되었다. 하지만 모택동이 건국한 중화인민공화국은 대륙세력이다. 어떻게든 해양으로 진출하려 했으나 중국은 실패했다. 전술하였듯, 중국은 대륙세력이자 패권도전국이었던 나치 독일, 소련의 전철을 밟는 중이다. 나치 독일과 소련 모두 세계 최고의 해군력을 보유하길 원했다. 그러나 두 국가 모두 세계 최강의 해군을 갖는 일에 실패했다. 그리고 두 국가 모두 몸부림 끝에 망국을 맞이하였다.

    포르투갈,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미국. 인류 역사 상 존재한 모든 전 지구적 패권국은 해양세력이다. 반면 도전자였던 수많은 대륙세력들은 단 한 번도 해양세력에게 승리한 적이 없다. 역사는 중국의 패배를 예언하고 있다.

    다음은 다이쉬 중국 국방대학 전략연구소 교수의 말이다. 

    “미국과 끝까지 붙어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시 총서기가 충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란다.

    미국은 중국을 부자로 만들어주면 자유민주주의를 받아들일 줄 알았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의 지적 재산을 훔치고 건국 이래 반체제 인사 및 소수민족 탄압을 쉬지 않고 저질렀다.

    중국은 주인의 손을 문 개다. 박정희 대통령은 말했다.

    "미친 개에게는 몽둥이가 藥이다."

    원래는 북한을 두고 한 말이나 이제는 중국에도 적용되는 말이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데 몽둥이를 맞아야만 하는 개도 있다는 사실은 안타까운 일이다.

    중국은 더 늦기 전에 자유민주주의로 ‘귀순’해야 한다. 자유를 간절히 원하는 중국의 주민들을 속박에서 풀어줘야 한다. 그리하여 중국 주민과 인류와 신 앞에 속죄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은 십수년 전 유행가 가사처럼 ‘핸들이 고장 난 8톤 트럭’임을 알기에 나는 그들을 걱정한다. 우리는 조만간 중국공산당 관료들의 모습을 전범재판소에서 볼지도 모르겠다.
     
  • ▲ 서훈(오른쪽) 국가안보실장이 8월 22일 오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과 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태민(鄭泰民, 1992年生)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
    리박스쿨 청년 회원
    ※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스쿨의 약자로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근대화와 한강의 기적을 만든 박정희 부국대통령의 산업화를 연구하는 아카데미 모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