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 작품, 8월 18~21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 ▲ 서울시오페라단 '세비야의 이발사'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서울시오페라단 '세비야의 이발사'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경재)이 2020년 첫 정기 공연으로 '세비야의 이발사'를 선보인다.

    가정의 달 5월에 공연 예정이었던 '세비야의 이발사'는 코로나 19여파로 한 차례 연기됐으나 8월 18~2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는 '세비야의 이발사'를 20대 중반, 단 10여일 만에 완성시켰다. 1775년 프랑스 극작가 피에르 보마르셰 3부작 희극 중 제 1부 '세비야의 이발사'를 기초로 해 체사레 스테르비니의 대본에 곡을 붙여 작품을 탄생시켰다. 

    '세비야의 이발사'는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전 이야기를 그린다. 아름다운 '로지나'에게 반해 세비야까지 그녀를 쫓아온 젊은 백작 '알마비바'가 마을의 이발사이자 만능 해결사 '피가로'의 도움을 받아 '로지나'의 늙은 후견인 '바르톨로'를 따돌리고 그녀와의 사랑을 완성시킨다는 내용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의 '세비야의 이발사'는 트렌디한 구성으로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연출가 장서문, 현재 천안시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로 활동 중인 지휘자 구모영이 참여한다.

    마을 해결사 '피가로' 역에는 바리톤 공병우·안대현·김은곤, 젊은 백작 '알마비바' 역에 테너 허남원·정제윤·김재일, 당돌한 '로지나'는 소프라노 변지영·이결·김예은, 음흉한 '바르톨로' 역은 베이스 바리톤 성승민과 바리톤 염현준 등이 맡는다.

    공연은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문진을 비롯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좌석제를 도입하는 등 관객과 출연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