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6월 열린 '아티스트 라운지' 공연. 오른쪽부터 색소포니스트 한기원, 피아니스트 최영민.ⓒ예술의전당
    ▲ 지난 6월 열린 '아티스트 라운지' 공연. 오른쪽부터 색소포니스트 한기원, 피아니스트 최영민.ⓒ예술의전당
    피아노 4중주의 아름다운 선율이 예술의전당 여름 밤을 수놓는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2019년 '아티스트 라운지' 콘서트의 7월 공연을 오는 24일 오후 8시 IBK챔버홀에서 개최한다.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는 2014년 2월부터 시작해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선보이고 있는 음악회로, 연주자들의 친절한 곡 설명과 사연이 어우러진다. 전석 1만원이라는 부담 없는 티켓 가격에 클래식부터 재즈와 국악까지 편안한 선곡으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음악회는 모두가 익숙한 현악 4중주 대신 피아노 4중주가 주인공이다. 국내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아, 비올리스트 김상진, 피아니스트 이미연, 첼리스트 이정란 4인의 연주자가 무대에 오른다. 

    모차르트가 남긴 두 곡의 피아노 4중주 중 1번 g단조로 음악회의 문을 연다. 이어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해 편곡된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과 피아노 3중주로 편곡된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들려준다. 마지막은 체코의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수크가 작곡한 피아노 4중주 a단조로 장식한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개성 넘치는 연주자들이 모인 만큼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는 선율을 선사할 것"이라며 "4중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악기들의 아름다운 대화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