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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긴장감 넘치는 짜릿한 반전이 펼쳐진다.'2019 제3회 미스터리스릴러전'이 7월 3일 개막해 28일까지 소극장 혜화당에서 열린다. '미스터리스릴러전'은 소극장 혜화당의 하반기를 대표하는 장르 페스티벌이다.첫 작품은 3~7일 공연되는 프로젝트그룹 연희공방의 '가옥의 원(家屋の怨)'이다. 존 머리의 '헤더웨이 집의 유령(The Haunting of Hathaway House)'을 원안으로 각색과 재창작의 과정을 거쳤다.광주 금남로의 한 적산가옥을 중심으로 1999년에서 2007년까지 얽혀 있던 사건들로 구성돼 있다. 의식주의 안정적인 성취가 목표였던 시절을 벗어났지만 여전히 재산 증식을 위해 끊임없이 욕망하는 인간의 탐욕을 그린다.이어 극단 이유의 '49,50'이 오는 10~14일 공연된다. 정통 스릴러를 표방하는 '49,50'은 과거의 기억이 조각난 한 남자가 기억을 되찾기 위해 심리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심리치료사의 얼굴을 49번 찔러 죽인다. 잔인한 살인 방법과 숫자 사이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를 찾아가는 여정이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한다.극단 동네풍경의 'THE TRADER : 위험한 거래'는 17~21일 만날 수 있다. 인터넷 중고품거래 사이트를 통해 살해할 타깃을 고르는 연쇄살인마와 살인을 의뢰하며 찾아온 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질투와 탐욕 앞에서 인간의 내면이 얼마나 나약하고 추악해질 수 있는지를 조망해 본다.극단 드란의 '나의 이웃'이 24~28일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학교폭력과 따돌림이 만연한 상황 속에서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건 '엄마'뿐이라고 믿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통해 '말'이 가진 강력한 힘에 의에 만들어진 깊은 영향력을 생각해 보는 작품이다.'제3회 미스터리 스릴러전'은 플레이티켓,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