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완전체 1년 만에 다시 뭉친다…9월 콘서트 개최

1세대 아이돌 그룹 H.O.T.(문희준·장우혁·토니안·강타·이재원)가 팬들과 다시 만난다.

지난해 10월 해체 17년 만에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섰던 H.O.T.는 오는 9월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High-five Of Teenagers(하이파이브 오프 틴에이저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1996년 데뷔한 High-five Of Teenagers는 총 다섯 장의 정규 앨범 모두가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공식 팬클럽 'Club H.O.T.'는 10만 명이 넘는 규모로 활동 당시 잠실 주경기장을 가득 메울 만큼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었다. 

이들은 2018년 잠실 주경기장 2회 공연을 순식간에 전석 매진시켰고, 모든 예매처의 서버가 전체 다운되기까지 했다. 약 10만여명이 모여 한 마음으로 공연을 즐겼으며, 17년의 공백을 무색하게 할 만큼의 기량과 매너, 소품을 사용하면서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팬들 역시 그들의 시그니처였던 우비를 비롯해 흰색 풍선을 들고 공연장을 찾아 17년 전 활동했을 당시의 장면이 서로 완벽하게 재현돼 가수와 팬들이 하나되는 뭉클함을 서로에게 연출해줬다. 히후 콘서트 실황 DVD를 문의하는 연락이 폭주했으며, SNS에는 공연을 바라는 글들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2019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는 옥션티켓을 통해 판매되며, 오픈 일정은 예매처와 공식 SNS를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