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소현이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첫 포문을 연다.

    김소현은 17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하는 '안나 카레니나' 공연에서 타이틀롤 '안나'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3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1880년대 사랑 없는 결혼을 택한 귀부인 안나와 젊은 백작 브론스키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다.

    초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도 연출가 알리나 체비크와 안무가 이리나 코르네예바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이 직접 내한을 통해 러시아의 감성과 원작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는 데에 주력했다.

    김소현은 출연 결정 직후부터 원작 소설은 물론 작품에 관련된 논문 등을 읽었을 뿐만 아니라 동명의 영화를 모두 섭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소현은 "열정적인 여자 안나 카레니나를 연기하면서 모든 것을 쏟아내며 준비했다. 이제 첫 공연이라니 믿기질 않지만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되는 캐릭터를 마음을 다해 연기하고 싶다"며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7월 14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