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수협회, 가요전문가 초청 공청회 열어 한국 가요 활성화 방안 논의
  • 그동안 '성인가요', '전통가요', '뽕짝' 등으로 불리어 온 '트로트'의 새로운 이름을 강구해보는 공청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회장 김원용)와 공동으로 30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가양동 소재 음실련회관 '뮤즈홀'에서 한국가요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공청회를 열고 '한국가요의 정체성과 대표성을 찾는 새로운 이름 찾기'를 우선적 토의 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가수협회 측은 "방송사의 푸대접과 음악 장르의 편중 등 다양한 이유로 오늘날 한국가요계는 인기 가수들조차 생계를 위협받는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면서 "대중음악으로서 한국가요의 정체성과 대표성을 명확히 하고 세계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선 첫 단계로 새로운 이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공청회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공청회는 작곡가 이호섭의 발제를 시작으로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 서병기 헤럴드경제 선임기자,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송태호 작·편곡가 등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국내 음악산업 관련 정책과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 = 대한가수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