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김상조 강경화 송영무 이효성 홍종학 양승동 조명래 조해주 이어 11명째 '오기 인사'
  • ▲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반대에도 두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함에 따라 정국경색이 불가피해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영선·김연철 두 후보자를 해당 부처 장관에 임명한 뒤 오후 2시 청와대 충무실에서 이미 재가한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을 포함한 모두 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아든 신임 장관들은 첫 공식 일정으로 9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청문경과보고서 없이 박‧김 두 후보자 임명 강행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는 1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는 10일 이전에  2기 내각 명단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국회에 박 후보자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7일까지 송부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두 후보자 외에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송영무 전 국방부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양승동 KBS 사장, 조명래 환경부장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의 장관급 인사가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