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의원, 동양척식회사 관련 소송 공개 "서류위조까지 드러나… 누가 친일파인가?”
-
- ▲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 ⓒ정상윤 기자
곽상도 자유힌국당 의원은 15일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친일파 유족의 소송을 맡아 승소한 전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누가 친일파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친일파에 도움을 주는 소송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도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곽 의원에 따르면, 일제강점기에 동양척식주식회사 직원으로 일하며 10대 재벌 반열에 오른 김지태 씨 유족의 상속세 취소소송을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1987년 수임해 승소했다.또 "문재인 대통령이 이들의 친인척 유족의 재산을 환수해주는 데 나서서 전부 승소했다"며 "친일파 재산은 국고로 귀속시키는 것이 정상인데 국가가 소송에서 져서 상속세 부과가 취소됐다”고 말했다.‘친일파’ 대변... 친일파 명단서 삭제 "누가 친일파인가"곽 의원은 이어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비서실장 재직 시절, 김지태 씨를 친일파 명단에서 빼줬다”며 "누가 친일파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곽 의원은 또 "2002~03년 무렵 대법원 판결에서 (김지태 씨) 유족들 분쟁이 생겼는데 상속세 소송 당시 제출서류가 일부 위조됐다는 게 판결에서 나왔다"며 "공소시효가 살아있으면 소송사기로 수사해야 할 사항"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작년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친일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당시 '친일은 청산해야 한다'고 대답했다"며 "지금은 친일파 청산에 대해 어떻게 대답할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