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쇼통령 맞네" 댓글에 '공감' 554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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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부천 유한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청년들이 실패하고 다시 일어서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는 기사에 네티즌들이 가장 많은 '화나요'를 남겼다.

    '빅터뉴스'가 지난 21일 하루 동안 네이버 뉴스에 쏟아진 기사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서울경제의 "文 '포기 않고 열심히 사는 하루하루가 인생 답 될 것' 졸업식 축사" 기사에 총 7003개의 '화나요'가 달리며 네티즌을 가장 분노케 한 기사로 꼽혔다. 이어 '좋아요'는 1725개, '훈훈해요' 34개, '후속기사 원해요' 24개, '슬퍼요' 19개 순이었다.

    기사는 문 대통령이 이날 축사에서 사회로 진출하는 청년들을 위해 조언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맞이할 미래는 과거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다"며 "저 역시 여러분에게 답을 드릴 순 없지만 먼저 청춘을 보낸 선배로서 여러분이 청년의 시간을 온전이 청년답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든지 기성세대에 도전하고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만은 꼭 가슴에 담아달라고 말하고 싶다"며 "인생선배로서 경험을 말하자면, 제 삶을 결정한 중요한 일들이 단박에 이뤄지는 일은 없었다. 대학 입시도, 졸업도, 사법시험도, 변호사도, 대통령선거도 실패 후에 더 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저도 대통령으로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행복한 나라, 무한한 가능성의 날개를 펼쳐 훨훨 날 수 있는 나라, 때로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상처받고 쓰러지더라도 다시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게 뒷받침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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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에는 총 7311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81%, 여성 19%다. 연령별로는 10대 1%, 20대 12%, 30대 26%, 40대 28%, 50대 22%, 60대 이상 11%로 40대가 가장 많은 참여율을 보였다. 댓글 대부분은 문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최다 공감을 받은 댓글은 vast***가 남긴 "X소리 집어치워"였다. 이 댓글은 총 9409개의 공감과 2955개의 비공감을 얻었다. 이어 hell*** "진짜 안 믿었는데 쇼통령 맞았네"라는 댓글이 공감 5549개, 비공감 1957개로 가장 많은 공감수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hi_c*** "자기 딸은 동남아 이민 보내놓고 뭔 소리?"(공감 4014개, 비공감 1123개), pent*** "나라 지키다 순직한 병사들은 나몰라라 한 대통령 맞냐, 사립학교 졸업식은 참석하면서 장병들 영결식은 불참?"(공감 2301개, 비공감 350개), kiya*** "요즘 20대들 SNS나 커뮤니티 보면 다 문재인 욕하고 있으니까 똘똘한 애들 다니는 유명대학은 못가고 저길 갔나보네"(공감 678개, 비공감 154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