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운터테너 이희상(왼쪽)과 피아니스트 송영민.ⓒ예술의전당
    ▲ 카운터테너 이희상(왼쪽)과 피아니스트 송영민.ⓒ예술의전당
    카운터테너 이희상(38)과 피아니스트 송영민(33)이 한 무대에 선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오는 27일 오후 8시 IBK챔버홀에서 2019년 '아티스트 라운지' 시즌 6의 2월 연주회를 개최한다.

    2014년 2월부터 시작한 '아티스트 라운지'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선보이고 있는 클래식 음악회다. 당초 오전 11시에 개최되던 음악회를 2017년 7월부터 시간대를 옮겨 평일 저녁을 꾸미는 음악 전도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월 공연의 주제는 '더 카운터테너'다. 카운터테너는 가성으로 소프라노의 음역을 노래하는 남성 성악가다. 이번 공연은 노래 감상과 더불어 카운터테너의 역사와 특징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진다. 

    영국의 작곡가 헨리 퍼셀의 바로크 오페라 '디도와 에네아스'와 '킹 아서', 존 다울런드의 가곡, 미국 현대음악의 거장 조지 거슈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 뮤지컬 '못 말리는 아가씨' 삽입곡 등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이희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개설 이래 최초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조기 수석 졸업했으고, 오스트리아 비엔나 벨베데레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입상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막식 무대에서 호소력 짙은 음색의 소유자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송영민은 JTBC 드라마 '밀회',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등에서 오리지널 피아니스트로 참여했다. 최인아책방 콘서트를 공동기획하고 애플리케이션 스튜디오콘서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성신여대 ,삼육 글로벌 영재아카데미 외래교수로 출강중이다.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는 전석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