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14일 네이버 뉴스 분석… 경찰 등 개혁 추진 보도에 "화나요" 75%
  • 문재인 대통령이 "비뚤어진 권력기관의 그림자를 완전히 벗어버리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천명했다는 내용의 기사에 네티즌들이 가장 많은 '화나요'를 눌렀다.

    빅터뉴스가 15일 현재(오후 3시20분) 기준 하루간 네이버 뉴스에 쏟아진 기사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연합뉴스의 <문대통령 "일제시대 비뚤어진 권력기관 그림자 벗는 원년돼야"> 기사가 총 5934개의 '화나요'를 받으며 네티즌들을 분노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좋아요' 2145개, '후속기사 원해요' 26개, '훈훈해요' 17개, '슬퍼요' 11개 등의 순이다.

    문 대통령의 권력기관 관련 발언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정보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서 나왔다. 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국정원·검찰·경찰은 오직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새로 태어난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이는 정권의 이익이나 정략적 문제가 아닌,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문 정부 출범 이후 권력기관 개혁 노력에 대해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들어 과거처럼 크게 비난받는 권력형 비리나 정권유착 비리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개혁과 법제화, 제도화를 강조해 권력기관 간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항구적으로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 대통령, 청와대, 정부도 감시·견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네이버 뉴스
    ▲ ⓒ네이버 뉴스
    해당 기사의 댓글을 남긴 네티즌들의 성비는 남성 85%, 여성 15%였다. 연령별로는 10대 1%, 20대 9%, 30대 21%, 40대 27%, 50대 26%, 60대 이상 15%로 주로 40~50대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공감이 높은 상위 댓글 대부분은 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비난하거나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park****는 "본인이 적폐인 건 모르나보네"(공감 10062개, 비공감 4306개)라는 글을 남겨 최다 공감을 얻어냈다. wpdu***도 "민주주의 대한민국 공산주의화중"(공감 4399개, 비공감 1772개)라며 현 정부를 비난해 높은 공감률을 얻어냈다.

    이밖에도 sarg*** "정권이 바뀌기 전에 그들은 미세먼지, 해상사고, 공직 비리, 혈세 낭비, 국정 농단 등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정권이 바뀐 지금 무엇이 변했는지요"(공감 3205개, 비공감 673개), kwg0*** "손혜원? 드루킹? 이게 권력형 비리가 아니고 뭐냐"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