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태극기 외면했지만 1야당 외면 어려울 것"…"이명박·박근혜 석방 운동 전개"
  •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이종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이종현 기자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 대표가 돼서) 여의도에 다시 돌아가게 되면 300만 당원과 함께 범국민 저항 운동을 시작해 나라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태극기 장외투쟁은 언론에서 늘 외면했지만 제1야당의 장외투쟁은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모든 일은 시와 때가 있고, 이제 국민 저항 운동을 시작해도 될 시점이 됐다"고 했다.

    그는 국민 저항 운동을 시작할 시점이 된 배경으로 '김태우·신재민 사건' '서영교·손혜원 사건' 등을 꼽은 뒤 "김경수 대선 여론조작이 확인됐고, 대통령 딸 동남아 이주 사건 등 전대미문의 사건이 터지고 있다"며 "이제 명분이 축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지금은 문(재인) 정권의 판을 뒤집어 엎을 사람이 필요한 때"라며 "힘을 모아 자유대한민국을 지키자"고 덧붙였다.

    앞서 3일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석방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여론조작으로 진행된 불법 대선을 무효로 한다면 엄청난 정국 혼란이 오기 때문에 대선 무효는 주장하지 않겠다"며 "제일 먼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석방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 저항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불법 대선은 눈을 감고, 죄 없는 두 전 대통령만 정치보복으로 계속 탄압한다면 야당은 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촛불보다 더 무서운 횃불을 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