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31일 네이버 분석… 與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 구성 소식에 '냉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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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실형을 두고 "사법농단 세력의 사실상 보복성 재판"이라며 재판 불복을 선언한 데 대한 네티즌들의 분노가 거세다. 

    '빅터뉴스'가 31일 현재(2시50분 기준) 하루간 네이버에 올라온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동아일보의 <"사법적폐 세력 탄핵하겠다"…집권여당의 '재판불복 선언'> 기사가 총 6467개의 '화나요'를 얻으며 누리꾼을 가장 화나게 만든 기사로 꼽혔다.

    기사는 김 지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직후,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특히 대책위 위원장을 맡은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번 판결을 두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에 따른 일부 판사의 보복성 판결'이라고 주장하며 재판부를 정면 비난했다. 

    동아일보는 기사를 통해 당 내부에서도 지도부의 재판부 성토가 잘못됐다고 지적하며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여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명수 대법원장, 허익범 특별검사도 모두 문 대통령이 임명한 것"이라며 "과거 민주당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에 대해 총력 투쟁을 벌인 적 있다는 것도 부담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에는 6256개의 댓글이 남겨졌다. 이 중 대부분의 댓글이 정부와 민주당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nam1***는 "국정원 댓글 41만건으로 국정원장 등 수십명을 모조리 감방에 보내놓고…댓글 200배인 8천만 건을 조작하고도 뻔뻔하게 불복하다니"(공감 27개, 비공감 1개)라며 민주당을 지적했다. 

    또 bohe***는 "댓글 논란이 문 대통령에게 향할 것 같으니까 저런 일들을 벌이는구나! 국정원 댓글 사건 때 온 국민들 앞에서 큰 소리 쳤던 장본인들 아닌가"(공감 25개, 비공감 0개)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cwl2*** "자기들 마음에 안들면 무조건 적폐란다"(공감 25개, 비공감 1개), yamy*** "보통은 억울해도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고 하지 않나? 이런식이면 결국 정치가 사법부 길들이기밖에 안된다"(공감 23개, 비공감 1개)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