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시컬(POPSICAL) 프로젝트'와 함께 새 프로덕션을 예고한 뮤지컬 '그리스'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70년대 청춘 스타 존 트라볼타와 올리바아 뉴튼 존 주연의 동명영화로 유명해진 뮤지컬 '그리스'는 라이델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1950~60년대 방황하는 미국 청소년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라이델 고등학교의 킹카로 잘생기고 매력적인 '대니' 역에는 뮤지컬 배우 서경수와 팝시컬 그룹 티버드의 멤버 김태오,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이 확정됐다. 특히 뮤지컬 무대에 첫 도전하는 정세운은 'K팝스타 시즌 3'와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며 데뷔 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라이델고에 새로 온 전학생으로 사랑스럽고 순수한 '샌디' 역으로 양서윤과 한재아가 출연한다. 양서윤은 팝시컬 그룹 핑크레이디의 멤버로 발탁됐으며, 신예 한재아는 오디션 당시 파워풀한 가창력과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며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합격했다.

    작품 속 신스틸러로 꼽히며 개성 넘치는 매력을 가진 '케니키' 역은 박광선·임정모, 터프하고 냉소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속은 여린 '리조' 역에 허혜진·황우림이 분한다. 록스타를 꿈꾸는 순수하고 당찬 '두디' 역에 기세중·이석준, 뷰티 전문가를 꿈꾸는 다정한 '프렌치' 역에는 김이후·정수지가 캐스팅됐다.
  • 독특하고 특이한 유머로 친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로저'는 김영한·이상운, 음식을 매우 사랑하는 미식가 '잔' 역은 이가은·임남정이 연기한다. 여자들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져 사는 허풍쟁이 '소니' 역은 이우종·배나라, 조숙하고 세상 물정에 일찍 눈을 뜬 '마티' 역은 이상아·정예주가 맡았다.

    뮤지컬 '그리스'는 작품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정서와 재미, 분위기에 현 시대를 반영한 각색, 세련된 편곡, 트렌디한 무대와 감각적인 연출 등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새로운 프로덕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도 '레트로 퓨처리즘(과거에서 본 미래 혹은 미래에서 본 과거)'을 콘셉트로 제작 중이다.

    신춘수 프로듀서(오디컴퍼니 대표)는 "이번에 '그리스'는 한마디로 뉴트로(NEWTRO, 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라고 할 수 있다. 50년대를 배경으로 70년대 만들어졌지만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세대를 관통하는 정서를 가지고 있다"며 "작품의 본질은 유지하되 현 시대의 관객도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각색을 하고 편곡도 감행했다"고 귀뜸했다.

    뮤지컬 '그리스'는 4월 30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앞서 2월 13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쇼케이스 티켓은 오는 30일부터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오디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