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페이스북 게시글 "바른정당 남아 있지 않지만 정신은 그대로"
  • ▲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뉴데일리 DB
    ▲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뉴데일리 DB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4일 "이제는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지만, 2년 전 오늘은 바른정당을 창당한 날"이라며 "죽음의 계곡 속에서 모진 풍파를 맞고 잇지만, 아직도 함께 하는 동지들이 그 꿈과 의지를 버리지 않는다면 언젠가 꼭 희망의 새 봄이 올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 전 공동대표는 올해 첫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보수가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는 신념 하나로 개혁보수의 깃발을 세웠던 날"이라며 "바른정당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지만, 바른정당의 창당정신은 그대로 남아 있고 그 생각은 여전히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유 전 공동대표는 "바른정당을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 사랑에 보답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유 전 공동대표가 마지막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남긴 것은 작년 12월 31일이다. 당시 그는 "정치의 기본은 바로 세우는 것, 바르게 하는 것"이라면서 "나라의 기둥인 경제와 안보가 흔들리는 것은 정치가 기본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바른미래당 6월 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활동을 자제했으나, 내달 바른미래당 연찬회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