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이해찬, 이번엔 '과장' 구설수

[팩트체크] 유튜브서 "홍준표 초·재선 때 난 5선" 발언… 洪, 실제론 당시 '3선 중진'

이상무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9.01.14 18:25:29
▲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방송 '씀' 캡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그분이 초선인가 재선할 때 저는 벌써 5선을 했다"고 비교한 발언은 허위·과장에 해당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표는 14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 영상에서 "홍 전 대표는 정치적으로 (나보다) 한참 어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17대 국회인 2005년과 2006년 대정부 질의 때 총리 자격으로 한나라당 의원이었던 홍 전 대표와 설전을 벌인 인연이 있다. 13대부터 국회에 입성한 그가 당시 5선이었던 것은 맞지만, 사실은 홍 전 대표도 이미 15·16대 의원을 지낸 3선의 중진 의원이었다.

이 대표는 인터뷰에서 진행자인 개그맨 강성범 씨와 본인 연관 검색어로 지목된 '버럭 총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씨가 "홍 전 대표 같은 경우 대표님한테 혼나지 않았냐"라고 묻자, 이 대표는 "혼난 건 아니고"라고 답했다. 이어 강씨가 "(둘이) 연배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연배가) 좀 어리다"고 말했다.

'홍카콜라' 유튜브 인기에 견제구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홍 전 대표가 유튜브 시장에서 'TV 홍카콜라'로 주목을 받자, 본인이 우위에 있는 차이점을 강조하며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TV 홍카콜라'는 구독자 수가 24만명에 달하는 반면, 민주당 채널 '씀'은 구독자 수가 2만 7000명에 불과해 당 차원에선 컨텐츠 개발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강씨가 "꼬마군요. 귀엽습니까"라고 묻자 이 대표는 "천박하죠"라고 추정되는 답변을 했다. 해당 답변은 영상에서 '삐 처리'(음성 소거) 됐다.

또 "천박한 후배에게 한 말씀 조언해달라"고 하자 이 대표는 "그럴만한 가치가 없다"며 "알아듣는 사람에게 조언하는 거지"라고 일축, 비하했다.

한편 최근 버럭할 뻔한 적 있냐는 질문에는 "(야당이) 유치원 3법을 통과 안 시키고, 김용균법을 담보로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하자고 할 때 정말 버럭할 뻔 했다"며 "정치인이 그런 짓을 하면 안 되죠"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터무니없는 짓을 할 때 제가 버럭을 한다"며 "그때 한번 내가 막 (버럭을) 하려고 하다가 잘못하면 일이 복잡해질까 봐 안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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