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당이 복당파 실험장이냐" … 오세훈 '저격'

"문 정권 지지도 떨어지니 슬며시 복당… 탄핵 사태 반성하려면 백의종군으로 증명하라"

강유화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12.03 18:16:07
▲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한국당은 오세훈의 실험대상이 아니다"라며 "백의종군하라"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우리 당원들은 2중 고통을 받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경제실험도 고통스러운데, 탈당했다 복당하는 분들의 정치실험 대상까지 될 순 없다"고 했다. 새누리당 분당 사태 당시 바른정당에 합류했던 오세훈 전 시장은 지난달 29일 한국당에 복당했다.

김 의원은 "오세훈 전 시장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실험으로 서울시장 자리를 내줬을 때부터 보수우파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며 "이제 또다시 아니면 말고 식의 정치실험을 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이 어려울 땐 탈당하고, 여태껏 어디서 뭐 하다가 문정권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우리 당의 전당대회가 다가오자 이제 슬며시 복당을 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본인은 반성한다고 했지만, 반성은 백의종군할 때 그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만약 그렇지 않고 개인의 욕심을 앞세운다면 엄동설한에 당을 지킨 당원들의 분노를 살 뿐"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오세훈 전 시장이 내년 2월 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서울 광진구 지역 당협위원장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세훈 전 시장은 당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국가미래비전특위는 당의 성장 전략을 짜고 노선을 재정립하기 위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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