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내년 韓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제안… 17일에는 中시진핑과 회담
  • ▲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2월 초 청와대에서 면담을 가진 모습.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2월 초 청와대에서 면담을 가진 모습. ⓒ청와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일 오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한반도 비핵화 관련 면담을 진행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펜스 부통령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방안', '한미관계'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의겸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7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 주제 역시 '한반도 비핵화'가 골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개최된 제20차 한국-아세안 정상회의 때 '한국에서의 2019 한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에서의 2019 한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제안에)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모두 적극적인 지지와 절대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며 개최에 합의했다"고 설명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