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 등 뒤에서 칼 꽂고 개혁으로 포장하는 사람" 등 7가지 유형 나열
  • ▲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뉴데일리 DB
    ▲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뉴데일리 D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치인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일부 국회의원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홍준표 전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년 4개월 동안 경남지사로 내려가 있다가 여의도로 돌아와서 보니 정치판에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들이 참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고, 자신이 여의도 정가에서 보고 느낀 7가지 사이코패스 유형을 나열했다.

    ▲자기가 계파 보스로 모시던 주군 등 뒤에서 칼을 꽂고 그것을 개혁으로 포장하는 사람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시류에 따라 흔들리면서 카멜레온처럼 보호색을 바꾸어 정치생명을 연명하려는 사람

    ▲5분마다 생각이 바뀌어 도무지 무슨 생각으로 정치를 하는지 알 수 없는 사람

    ▲거물을 씹으면 자기도 거물이 된다고 착각하면서 주야장천 거짓 논리로 거물을 흠집 내며 언론에 한 줄 나기를 바라는 사람

    ▲가발 쓰고 춤추고 흔들며 사드 괴담을 퍼트리고도 단 한 번도 잘못했다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가짜뉴스 단속하자고 앞장서는 사람

    ▲어느 계파가 그들 세상일 때는 누릴 것 다 누리고 그 계파가 몰락하니 이제 와서 자기는 중립이라고 떠드는 사람

    ▲나라가 어떻게 되든 말든, 당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자기 자신이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는 데 인생의 목표가 있는 사람

    홍준표 전 대표는 "이런 사람들이 여야에 널리 퍼져있어 여의도 정치판이 혼탁해지는 것"이라며 "다음 총선에서 국민 여러분들이 나서 여야를 막론하고 이런 사람들을 정리해야 정치가 바로 선다"고 당부했다.

  • ▲ ⓒ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 ⓒ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