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초연을 앞둔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 '쿠자(KOOZA)'가 3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쿠자'는 11월 3일부터 12월 30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씨어터에서 열린다. 3차 티켓 오픈은 2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며, 인터파크와 하나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태양의서커스' 통산 15번째 작품 '쿠자'는 '상자'를 뜻하는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 '코자'(KOZA)에서 유래했다.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믿을 수 없는 곡예와 아름다운 이야기, 미술과 음악이 더해져 태양의서커스만이 가지고 있는 종합예술로서의 진면모를 보여준다. 

    쿠자는 175개가 넘는 의상과 160개 이상의 모자가 등장한다. 모든 신발, 소품, 가발 등을 포함한 제품이 총 1080개에 이르며, 의상은 만화캐릭터부터 구스타프 클림트, 매드맥스시리즈, 인도, 동유럽까지 매우 다양한 분야의 영감을 얻었다. 
  • 공연자가 귀와 혀를 움직이고 침을 흘리며 꼬리까지 흔드는 '매드독', 150마리의 쥐들이 덫으로 사라지기 전에 공연자의 몸을 타고 내려가는 장면을 연출하는 '랫 케이프', 400개 이상의 금속덮개를 하나하나 바느질해서 박은 군복, 타악기 소재로 본을 따서 만든 해골 의상 등은 심미적·기능적·예술적 기능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태양의서커스의 의상은 북미에 위치한 제작소에서 만들어지며, 섬유 디자인, 레이스, 가발, 패턴, 의상·모자·신발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직원 3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알렉스 서릿지 의상감독은 "쿠자에 등장하는 모든 의상은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아주 작은 의상의 일부마저도 많은 디테일과 노력이 들어가 있다. 어느 특정 의상이 훌륭하다기보다, 작품 전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다"고 밝혔다.
  • '쿠자' 공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총 6명으로 이루어진 연주자들은 트럼펫, 트럼본, 베이스, 드럼, 타악기, 색소폰, 일렉기타를 연주하며 2명의 가수가 라이브로 노래한다. 음악은 1970년대 펑크부터 오케스트라 편곡까지 서양 팝음악과 인도 전통음악에서 크게 영감을 받았다.

    쿠자의 싱어인 메리-피에르 길버트는 "우리는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의 흐름을 따라가며 연주한다"며 "누군가 점프에 성공하거나 트릭에 성공하는 등 강력한 지점에서, 음악은 적시적소에 함께 나와야한다. 정말 매순간 긴장을 늦출 수 없고 늘 새로운 노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쿠자'는 지난달 4일부터 대규모 이벤트 '트릭스터 찾고 라스베가스에서 태양의서커스 보자!'를 진행 중이다. 1등 당첨자는 라스베가스에서 태양의서커스 상설 공연인 'O'쇼를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마스트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