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시향 2019년 시즌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서울시향
    ▲ 서울시향 2019년 시즌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서울시향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52)가 서울시향의 2019년 시즌 '올해의 음악가'에 선정됐다.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 이하 서울시향)은 2018년 '올해의 음악가(Artist-in-Residence)' 제도를 처음 도입해 매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선정하고 그 음악세계를 집중 조망하고 있다.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에 이어 두 번째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된 테츨라프는 2019년 1월과 9월 두 차례 내한해 오케스트라 협연과 실내악 총 6번의 공연을 갖는다.

    1월에는 서울시향의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와 함께 시마노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실내악 무대에서는 그의 주특기인 바흐 무반주 파르티타 2번(샤콘느가 포함된)과 소나타 3번 외에 드보르자크 현악 오중주를 서울시향 단원들과 호흡을 맞춘다. 

    9월에는 피츠버그 심포니의 음악감독인 만프레트 호네크와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며, 실내악 무대를 통해 프랑크 소나타 외에 수크의 피아노 오중주를 선보인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테츨라프는 아네조피 무터, 프랑크 페터 치머만 등과 함께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명맥을 잇는 아티스트로 꼽힌다. 바흐 무반주 작품부터 베토벤, 브람스, 쇼스타코비치, 외르크 비트만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와 넓은 음악세계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