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진출한 뮤지컬 '팬레터' 성료…이규형 "감동이야"

신성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8.23 09:32:39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대만에 진출한 '팬레터'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팬레터'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대만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National Taichung Theater, 이하 NTT) 대극장에서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주최 측인 NTT에서 여름 시즌 우수한 해외 뮤지컬 작품을 선정하는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라이선스 뮤지컬에는 '헤드윅'이, 창작 뮤지컬에는 '팬레터' 두 작품을 초청했다.

NTT는 대만 국립 공연예술 센터 산하 극장으로 '팬레터'가 공연된 대극장은 2000석 규모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국내 재연 당시 흥행을 이끈 김종구, 이규형, 문태유, 소정화, 김히어라 등의 배우들이 열연했다. 

한국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단 4회 공연 만에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75%를 달성했다. 특히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비밀의 숲'에 출연한 이규형 배우의 회차는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하며 매진되기도 했다.

김종구·이규형·문태유 배우는 각각 "많은 분들의 환호와 박수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2000석을 채워 주셔서 깜짝 놀랐다. 한국 창작 뮤지컬에 이렇게 큰 관심을 가져주실지 몰랐다. 감동이었다", "해외 공연이 처음이라 부담도 되고 걱정도 많았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NTT 공연 프로그래머인 황후에링(Hui-Ling Huang)은 "뮤지컬은 상업적인 작품이 많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팬레터'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음악과 대본, 무대, 조명, 배우들의 연기가 모두 완벽했다. 하나의 예술작품이다"고 밝혔다.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K-뮤지컬 로드쇼'에서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다. 또, 일본과 중국에서 라이선스 제작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사진=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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