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지휘자 정명훈(65)과 피아니스트 조성진(24)이 협연한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공연이 실황음반으로 나온다. 

    티켓 예매 오픈 1분만에 매진을 기록한 이 공연은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과 프랑스 르 몽드지가 '영적인 지휘자'라고 극찬한 정명훈과의 만남으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연령, 성별, 소속 등을 초월하여 전 세계에서 다채로운 활동으로 인정받고 있는 재능 있는 유수의 음악가들이 함께 모여 함께 한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가 한시적으로 모여 연주했다.

    이번 앨범에는 베토벤의 걸작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와 '운명' 교향곡으로 잘 알려진 '교향곡 5번'이 수록됐다. '피아노 협주곡 5번'에는 '황제'라는 부제가 붙어있지만, 실존인물 그 누구와도 관련이 없다. 부제는 베토벤의 친구이자 출판업자였던 요한 밥티스트 크라머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향곡 5번'은 시작하는 첫 네 개의 음으로 곡 전체를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토벤은 단순한 주제가 어떻게 강력해지는지, 그 비결은 '반복'이라는 것을 이 교향곡에서 확실하게 드러낸다.

    앨범은 디지털로 발매되지 않고 국내에서 하드커버 북 사양의 음반으로만 5000장 넘버링 한정 판매된다. 수익금 일부는 국내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사진=유니버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