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 먼저 제안, 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 등 협의
  • ▲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한 리선권이 지난 3월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한 리선권이 지난 3월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할 남북 대표단 명단이 확정됐다.

    11일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수석 대표로 나설 예정이며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등이 회담 자리에 배석할 예정이다.

    북한에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회담 대표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남북정상회담 준비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 점검 등을 협의하자며 우리 측에 먼저 고위급회담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세 차례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이 먼저 회담 제의를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4차 남북고위급회담은 오는 13일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집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