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 네티즌들 "서울시장·교육감은 이런 사람을..." 막판 '주문' 쏟아내 서울교육감선거 관련 "정당 기호 없어 이름 확인 필수" 투표 독려 내용 많아
  • ▲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이었던 8일 서울역에서 한 시민이 투표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이었던 8일 서울역에서 한 시민이 투표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을 지켜주는 시장!"

    "정치로부터 자유로운 교육을 실현할 교육감!"

    6·13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비 서울시장과 서울교육감에 대한 네티즌들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다양한 사이트에 올린 댓글을 통해, 바람직한 시장과 교육감의 모습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후보들이 인신공격과 네거티브로 망쳐 놓은 선거판 분위기를 네티즌들이 정화시켜주고 있다는 평가다.  

    차기 서울시장과 관련해선 "미세먼지의 습격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달라"는 주문이 많았다. 서울교육감에겐 "미래세대를 위해 교육을 정치로부터 벗어나게 해달라"는 요청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서울시장·서울교육감 선거는 현직 박원순 후보(서울시장)과 조희연 후보(서울교육감)의 우세 속에 다른 후보들이 막판 맹추격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박원순 후보의 독주 속에 단일화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 김문수 후보가 힙겹게 뒤쫓고 있다. 서울교육감 선거는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희연 후보의 뒤를 박선영 후보와 조영달 후보가 추격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 네티즌들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 시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서울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를 원한다"(whal****) "이번 선거는 서울시민의 수준을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ljkd****) "선거 때만 되면 서로 헐뜯고 비방하는 정치인들, 이 나라가 언제쯤 바뀔런지 유치하기 그지없다"(koal****) "후보자, 정당 모두 정책은 실종되고 이념과 비방, 고발로 선거가 끝나간다"(kimd****) 등의 의견을 냈다. 

    각 후보들에 대한 입장도 거침없고, 솔직하다. 안철수 후보를 응원하며 "기득권 거대양당의 비겁함에 질렸다. 다당제가 정착돼야 이 나라가 바뀐다고 믿는다"(kuku****)는 댓글을 단 네티즌이 있는가 하면, 박원순 후보를 겨냥해 "그 많은 급여를 받고서도 빚을 지고 살다니, 가정 경영도 못하면서 서울을 어떻게 경영하는지 모르겠다"(ohow****)고 비판한 댓글도 있다. 

    서울교육감 선거와 관련해선 투표를 독려하는 댓글이 많았다. 네티즌들은 "교육감 후보는 정당 기호가 없으니 후보 이름 확인하고 투표하시라"(눈물****) "교육감은 교육자에게 맡겨야 한다. 교육을 정치로부터 벗어나게 해야 한다"(ajc****) "아이들 교육 문제가 걸린 이번 교육감 선거는 꼭 관심을 가지고 투표해야 한다(보루**) "서울교육감 후보자 정책 핵심은 전교조 찬반 문제"(jdha****)등의 의견을 제시했다.